
수요일에는 상담이란걸 하러 갔는데 저번에 나왔던 쥐처럼 생긴 아저씨가 나오지 않고
건강미가 넘치는 여성이 나왔다.
사실 건강미가 넘친다는건 뻥이고
어쨌든 여성이 나왔다.
내가 얼마나 제 정신이 아닌지에 대해서 1시간 동안 열변을 토했다.
특히 '자꾸 창문에 집착해요..' 라고 말을 했을 때에는 왠지 상담을 하는 여성도 웃음을 참았던 것 같다.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으므로 오늘은 늦게까지 처자다가 슬슬 사무실에 출근을 했는데,
그래서 지금 이 넓은 사무실엔 아무도 없고 나만 혼자 앉아있다.
이런 저런 잡무를 처리하고 한솥도시락을 까먹으니 벌써 10시가 다됐다.
원래 회계자료를 정리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아- 일하기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