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 2008/02/08 00:371. 당 대회 얘긴.. 관두자. 대의원으로서 지역위원회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후기를 올렸다. Trackback Address :: http://acidkiss.8con.net/acidkiss/trackback/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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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배신 :: 2008/02/01 21:42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자신있게 내놓았던 혁신안은 사실상 수정되었다. 이전에 공지되었던 안건지는 '원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토론용' 이었다는 변명으로 폐기되었고 새로 올라온 '결정'해야 하는 내용은 안개 속을 헤매는 모양으로 애매모호하다. 종북의 편향이 어찌 되었다는 것인지 잘 알 수가 없고 최기영 사건의 당사자를 출당 시키겠다는 호언장담은 '해당행위를 한 최기영, 이정훈은 제명되어야 한다. 이게 근거해 비대위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였다.' 라는 알 수 없는 문장으로 바꿔치기 되었다. Trackback Address :: http://acidkiss.8con.net/acidkiss/trackback/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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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과 무기력 :: 2008/01/29 01:10비대위 혁신안이 나왔다. 어제 보도자료 나왔을 때는 사람들이 너무 약하다고들 말했는데, 오늘 안을 보니 자주파가 못 받는 안이다. 아무리 인천연합이라도 못 받지 싶다. (근데 몰르지 또..) 소위 신당파로 분류되는 내 입장에선 어찌 보면 기뻐해야 옳은 일이다. 하지만 슬프다. 마음이 무겁다. 다른 정치적 표현으로 간주될까봐 이런 마음을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다.
민주노동당은 이제 그 기능을 멈춰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민주노동당이 미워서가 아니다. 주사파가 싫어서도 아니다. 이것은 구조적 문제고 그에 따른 냉정한 판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슬프다. 감상이란게 원래 그렇다. 주사파는 잘한게 없다. 소위 좌파도 잘한건 없다. 자칭 사민주의자들도 하나도 잘한게 없다. 평당원, 평당원들도 잘한건 애초에 하나도 없다. 신당파, 혁신파, 봉합파... 잘한게 하나도 없다. 다시 시작하면, 민주노동당 때의 열정을 가질 수 있나? 내가 두려워 하는건 소위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과 저조한 득표율이 아니다. 나는 아마 신당에 상근할 수 없을 것이다. 많아봐야 연봉 300~500 아니겠는가.. 이젠 어쨌든 먹여 살려야 할 존재들이 있으니 구직활동을 해야 할 것이고 국가와 해결봐야 할 일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다. 당분간은 사실상 운동 하고는 끝이다. 과연 내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아니, 그 이전에, 내가 상근하고 있는 이 동네 사람들은 어떡해야 하나. 총선후보로 나서겠다는 사람은 또 어떡해야 하나. 내가 고민할 문제인 것만은 아니고, 자기들이 다 알아서 하겠지만. 그래도 마음이란게 그렇지 않다. 공중분해. 요즘 가슴을 깊이 찌르는 단어다.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성스러운 운동을 하겠다며 다른 사람들을 착취해 가면서 뭐라도 할테지만, 지금은 그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다. 애초에 이 길이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는 사실이 오늘 밤에는 더더욱 끔찍하게 다가온다. Trackback Address :: http://acidkiss.8con.net/acidkiss/trackback/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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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과 스탈린, 그리고 과학? :: 2008/01/28 16:42![]() 원글 : http://www.mediamob.co.kr/instincts/blog.aspx?id=193690 1. 첫째로, 레닌은 스탈린에 의해 왜곡된 부분이 많습니다. 스탈린 집권 이후에 스탈린은 레닌의 권위를 빌려 소련을 통치할 수 밖에 없었고, (죽은 아버지의 뭐.. 라고 하죠?) 이후에 나온 소련의 교과서니 뭐니 하는 것들은 전부 스탈린이 자기 입맛에 맞게 레닌을 난도질 한 것입니다. 레닌은 도식화된 이론을 만들기 보다는 정치적으로 발언하는데 더 관심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이론을 논한 책보다 정치적 발언이 실린 찌라시가 훨씬 많지요. 그래서 때에 따라 이렇게 말했다가 저렇게 말했다가 했습니다. 스탈린주의는 그런 레닌의 말들을 모아서 자기 맘대로 편집해서 이론화해서 전 세계에 보급을 한 것입니다. 나쁜 짓이죠. 다시 강조하지만 레닌은 이론가가 아닌 현실 정치가 였습니다. 못 믿을 놈이었죠. 대머리가 다 그렇지. 하지만 스탈린은 지가 뭐 다 아는 것처럼.. 이론을 만들고 교과서를 만들고 그걸 남의 나라에 강요를 했다는 데에서 레닌보다 2만배는 더 나쁜 것입니다. 2. 그러면 레닌은 무오류냐? 아니죠. 저는 레닌주의자를 자처하는데, 레닌주의자의 제 1의 덕목, 그러니까 레닌주의자의 자세 중 첫째는 레닌도 맞는 얘기만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만행은 '유물론과 경험비판론' 이라는 철학 찌라시를 썼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걸 쓰기 위해서 레닌은 6개월간 철학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지가 뭔데 6개월 뚝딱 공부하고 철학을 논합니까? 아무리 당시에 마하주의적 과학관이 유행이었다지만.. 쓸라면 좀 잘 쓰던가.. 촌스럽죠. 하지만 스탈린과 레닌은 과정을 평가해보면 질적으로 다른 층위에 있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레닌은 확실히 좀 괴팍하긴 해도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정치를 생각한 사람입니다. 3. 그럼 레닌이 안 죽었으면 지금과 달랐을거 같냐.. 지금과 달랐을거라고 생각한 때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근데 요즘 생각은, 결말은 별로 안 달랐을것 같다.. 이런 생각입니다. 뭐 그 이전에 아무리 레닌이 훌륭해도 천 년 만 년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레닌이 죽는다고 망하는 이런 체제는 일단 바보같은 것이죠. 레닌이 더 살았으면 지금보다 훨씬 평가절하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최소한 스탈린보다 낫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있고요. 4. 과학관에 대해서. 제가 철학이야기 시리즈에 과학 철학을 첨에 썼는데.. 헤헷.. 좌파 내부의 논의에서 '과학'이라는 개념이 변질되어 가는 과정을 생각하면 저는 이것도 결국은 스탈린주의가 나쁘다 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스탈린주의만 과학을 외친건 아닌데, 최소한 맑스 시대에 자기네는 공상적이 아니고 과학적이라고 주장한 수사에서 이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는 것을 고려해서 판단해보면 '과학'이란 단어를 제일 속류적으로 가져다 붙인 세력이 스탈린주의 교조라는 것이죠! (최소한 레닌의 시대 까지도, '과학적'이라는 단어는 일종의 수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던 것이구요.) 스탈린주의적으로 생각해보면, 인류의 진보는 인류가 진화하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결론에 이를 것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레닌이었다면? 책 한 권 써서 튀었을 겁니다. 근데 스탈린주의자들은 책을 쓰는게 아니고 열심히 경전을 해석해서 맞는 말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마치 옷이 자기 몸에 안 맞는다고 팔을 자르는 행태가 백주대낮에 벌어지고 있었던 거지요. 5. 다소 레닌을 두둔하고 있는 것처럼 썼는데.. 스탈린주의가 꼭 레닌주의와 대비된 개념은 아니고요. 멋있는 레닌주의자인 저도 스탈린주의의 맹아를 레닌이 지니고 있었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21세기의 레닌주의는 그것을 극복하자는 것이구요. 이 말씀은 수염난 만담가 슬라보예 지젝님이 잘 주장하고 있는것 같구요. 저는 그저 지젝님의 충실한 종일 뿐...... Trackback Address :: http://acidkiss.8con.net/acidkiss/trackback/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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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출범식에 참석하고 나서 :: 2008/01/27 22:36![]() 정윤경의 공연 만이 유일하게 볼만한 구경거리였는데, '착한 사람들에게'를 부르기 전에 '받아 주신다면, 이 곡을 새로운 진보정당에 바칩니다.' 라는 멘트는 감격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사람들이 정말로 반성하려면 아직 멀었다. 갈 길이 너무너무 멀다. Trackback Address :: http://acidkiss.8con.net/acidkiss/trackback/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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